[홈술리뷰05] 무더운 여름에 아이스 봄베이 하이볼 한잔하기_기념일_파티_진토닉황금비율_봄베이사파이어가격

[홈술리뷰05] 무더운 여름에 아이스 봄베이 하이볼 한잔하기_기념일_파티_진토닉황금비율_봄베이사파이어가격_토닉워터

2022년 여름 몹시 덥습니다. 더운 것 뿐만 아니라 굉장히 습도가 높아서 더 더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게다가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안 올 것 같다가 폭우로 쏟아지고... 갈 수록 살기 힘든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기후가 달라지고... 우리나라는 온대기후에서 아열대 기후로 변해 가고... 그래도 오늘은 봄베이 사파이어 하이볼을 마셔야겠습니다. 봄베이 사파이어는 드라이 진으로서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엔 너무 쓰고 부담스럽습니다. 발렌타인이나 시바스리갈 같이 향이 좋은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저는 얼음을 둥둥 띄워 하이볼로 마셔보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봄베이사파이어, 하이볼용 유리컵, 얼음, 토닉워터입니다. 레몬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유는 뒤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얼음은 왕얼음 트레이로 얼린 것으로 사용해야 얼음을 교체할 일 없이 여러 번 주조해 마실 수 있습니다. 작은 얼음으로 만들면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서 금방 차가워지지만 반대로 알코올 농도가 낮아져 맛이 변질되는 부작용도 있어요. 반드시 왕얼음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봄베이 사파이어는 1987년 출시된 바카디 주식회사 산하의 진 브랜드라고 합니다. 병의 모습은 인도에서 채굴된 거대한 사파이어 원석인 인도의 별을 모티프로 삼았다고 합니다. 투명하고 푸른 병 디자인과 향수처럼 화려한 향으로 짧은 기간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용량은 750mL, 도수는 47%, 대형마트에서의 가격은 38000원 전후입니다. 구입하실 때 가급적 하이볼 전용잔이 있는 것으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용잔 자체가 푸른 빛깔로 굉장히 예뻐서 물이나 커피를 드실 때도 굉장히 위엄있게 마실 수 있어요.

그럼 봄베이 사파이어 하이볼을 주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유리잔 왕얼음을 가득 넣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실리콘 8구 트레이를 사용하여 얼음을 얼리고 있습니다.

토닉워터를 준비합니다. 토닉워터는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해두셔도 좋고 실온에서 따뜻하게 두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잔에 가득찬 왕얼음들이 금방 시원하게 해줄거니깐요. 요샌 토닉워터 값도 많이 올라서 부담입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것이 800원, 동네 마트 가면 1000원 이렇게 받으니깐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봄베이 사파이어를 얼음잔에 자신을 아끼는 만큼 붓습니다. 가게에서 판매하는 하이볼은 정확하게 스트레이트잔으로 1잔만 넣고 나머진 토닉워터 조금과 얼음으로 채워넣습니다. 그렇다보니 마시다보면 알코올 농도가 굉장히 낮아져서 맛이 없어집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봄베이를 많이 넣으세요. 황금비율은 토닉워터의 양으로 조절하시면 되는데 그래도 너무 세다면 얼음이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시면 돼요.

토닉워터의 양을 조절하여 하이볼의 맛을 조절합니다. 조금씩 맛을 보면서 토닉워터의 양을 늘리거나 봄베이를 더 넣거나 하시면 되겠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하이볼 황금비율도 당연히 달라집니다. 개인차를 고려하여 하이볼을 주조하시면 굉장히 즐겁게 드실 수 있어요. 여기서 레몬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레몬이 조금이라도 남으면 처치하기 곤란하기 때문이에요.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러 나가기가 너무 귀찮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레몬을 살 돈을 모아 봄베이를 1병 더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이볼에서 중요한건 알코올의 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