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리뷰07] 몽골 대표 보드카 소욤보 맛 리뷰_스트레이트_언더락_콜라섞기_보드카가격
몽골 대표 보드카인 소욤보를 구해서 맛을 보았습니다. 소욤보는 맛과 향이 좋아서 판매량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몽골 주류라고 합니다. 게다가 소욤보의 케이스가 은색 베이스에 멋스러운 문양들로 가득 차 있는 것도 한 몫한다고 합니다. 다른 몽골 보드카인 에덴이나 칭키즈칸들의 케이스를 보시면 확실히 소욤보가 케이스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나무위키에 따르면 소욤보는 1686년 몽골의 승려인 자나바자르(zanabazar)가 인도계 문자들에 영향을 받아 만든 문자라고 합니다. 소욤보는 산스크리트어인 "스와얌부(Swayambhu)"에서 기원한 단어로 "스스로 나타난다"라는 뜻이 있다고 하네요. 소욤보 문양의 위쪽부터 불, 태양, 삼각형, 직사각형, 태극 등은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위키백과 소욤보(https://ko.wikipedia.org/wiki/%EC%86%8C%EC%9A%A4%EB%B3%B4)
소욤보의 케이스를 벗겨내면 얇은 종이 1장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소욤보 보드카 정보
종류 : 보드카 / 도수 : 40도 / 용량 : 750ML / 가격 : 20000~50000원대 / 구입처 : 몽골 또는 주류백화점몰
소욤보는 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마셨을 때 목넘김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알코올 도수를 보면 독하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고급진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몽골 현지에서 구입을 하면 굉장히 저렴합니다. 2~3만원 사이에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구입을 하려면 50000원대까지 가격이 치솟습니다. 그 이유는 유통비, 주류세 등 많은 제반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주류백화점을 검색하시면 여러 온라인몰이 나옵니다. 몰에 들어가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욤보 외관 살펴보기
소욤보 보드카의 병을 디자인하는데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입니다. 소욤보 병 모양부터 문양, 뚜껑, 라벨 등 굉장히 멋스럽게 되어 있어요. 술을 다 마시고 병 내부를 깨끗이 씻어서 전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음하기
병뚜껑을 따고 소욤보를 시음해보겠습니다. 잔은 크리스탈잔으로 준비해서 스트레이트, 콜라를 섞어서 맛을 볼 생각입니다. 보드카이기 때문에 맑고 투명합니다. 냄새를 맡으면 알코올 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독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40도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마셔야 합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호기롭게 스트레이트로 마셔보았습니다. 역시 속을 달래지 않고 바로 마셨더니 스트레이트로 쓰면서 화한 느낌이 조금 납니다. 다른 위스키에 비하면 그 느낌은 적은 편이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무색무취라고 생각하고 드시면 갑자기 쓴 느낌이 확 들면서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콜라 섞어 마시기
왠만하면 콜라를 섞어 마시진 않는데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별로였습니다. 소욤보 정도 되는 고급 술에 콜라를 섞어서 마시면 보드카의 맛과 향이 덮여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름 몽골 고급 주류인데 충분히 음미하지 못하고 그냥 섭취하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차라리 언더락의 형태로 얼음을 준비하셔서 동동 띄워서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스트레이트로 한잔하기
스트레이트로 다시 마셔보니 훨씬 나았습니다. 빈 속에 마셔서 그렇지 달래가며 마신다면 거부반응 없이 음미하며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드카를 처음 마셔보시거나 그 향을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냉동실에서 얼음을 꺼내오시거나 식용 얼음을 1000~2000원 사이로 구입하셔서 언더락으로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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