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노다지 대구탕 저렴한데 정말 맛있어_가성비가심비맛집_꼬막장_양념게장_밑반찬_해물지리탕_술안주소주
날씨가 계속 춥습니다. 추울 땐 국물이 있는 음식으로 몸을 데워주는게 좋습니다. 고기 요리를 많이 먹어봤으니 생선 요리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던도중 대구탕을 맛있게 하는 집을 찾았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노다지라는 식당에는 대구탕을 아주 시원하게 잘 끓인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노다지는 에코그라드호텔 가기 전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근처에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노다지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우회전을 해야 하는 곳에서는 반드시 천천히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노다지 위치(https://place.map.kakao.com/1295866339)
주차장 정보
노다지 식당 앞에는 주차장이 있는데요. 굉장히 협소합니다. 노다지를 근처 이면도로에는 이미 다른 차들이 주차가 많이 되어 있어요. 주차할 곳을 운이 좋게 잘 찾으면 좋겠지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다지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이 술안주로도 굉장히 적합하기 때문에 술 한잔 드신다고 생각하고 버스나 택시로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다지 영업시간
노다지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오후 9시에 닫습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기 때문에 영업시간을 잘 보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메뉴 가격 정보
노다지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 정보입니다. 주로 판매하는 음식은 대구탕과 알탕입니다. 저녁메뉴로는 토끼탕과 쭈꾸미삼겹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점심, 저녁식사 모두 대구탕과 알탕을 판매하니 브레이크타임만 피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탕은 12000원, 알탕은 16000원, 토끼탕은 70000원, 쭈꾸미삼겹은 40000원, 60000원합니다. 저는 대구탕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구탕이나 알탕이 점심 메뉴인데도 저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밑반찬 세팅
음식이 나오기 전 밑반찬입니다. 밑반찬이 무려 11가지에 맛도 굉장히 좋습니다. 꼬막장부터 양념게장, 도라지, 김치, 양배추쌈 등 굉장히 군침이 도는 반찬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대구살을 발라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을 수 있게 챙겨주셔서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 꼬막장이 가장 맛있었어요. 꼬막이 굉장히 크고 통통해서 맛있어 보였는데 양념도 기가 막혔습니다. 다만 1인당 1개씩으로 양이 적은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리필 1번 더 했습니다. 흔쾌히 1인당 1개씩 더 주셨습니다.
양념게장도 색깔이 어마어마하게 군침이 돌게 합니다. 양념게장은 역시 입안에서 '츄릅'하고 빨아 먹는 그맛이 일품이죠.
양배추에 밥을 넣고 갈치고추젓을 넣어 먹으면 기가 막히게 맛있어요. 집에서는 안 먹는 양배추쌈을 여기서는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메인요리 대구탕 등장
대구탕이 등장했습니다. 뚝배기로 나오는데 테이블 위에 올라와서 한참을 끓고 있었습니다. 뚝배기 밖으로 국물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숟가락을 넣어주시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정말로 신기하게도 숟가락을 넣으니 국물이 끓어넘치지 않았습니다. 맑은 대구탕 국물이 뜨겁지만 시원해보였습니다.
쑥갓과 고추, 파, 대구가 가득 들어가 있는 모습이네요. 다시 봐도 맛있었던 기억이 선명하네요. 국물에서 생선 잡내가 없고 칼칼한 국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대구살을 뜯어내 가시를 발라서 먹어야 합니다. 대구 가시가 굉장히 두껍고 단단하기 때문에 목에 걸리기라도 하며 큰일이거든요. 천천히 가시를 제거하고 살을 드시기 바랍니다. 와사비 간장에 찍어드시면 굉장히 좋아요. 대구살이 탱글탱글하여 살이 부서지는 일이 별로 없을거에요. 뚝배기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으면 됩니다. 대구탕 가격이 비싸서 음식 주문을 할 때에는 언짢았지만 먹고 나니 노다지 대구탕이 이 정도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가 있는 대구탕이었습니다. 그래도 1~2천원은 저렴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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