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날이 추운 날엔 뼈대있는 집에서 감자탕에 소주 한잔하기_묵은지감자탕_가성비맛집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던 날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월 중순이 지나가는 지금도 날이 상당히 쌀쌀합니다. 해가 떠 있어야 할 낮인데도 미세먼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날이 굉장히 추워요. 이런 날 생각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감자탕! 테이블에서 지속적으로 끓여서 먹는 감자탕이 왠지 모르게 끌리더라고요. 소시지가 들어간 부대찌개보다 돼지등뼈가 들어있는 감자탕이 더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 있는 뼈대있는 집에 다녀왔습니다. 뼈대있는 집은 광주에 있는 뼈해장국, 감자탕 전문 프랜차이즈로서 동구 충장로와 북구 중흥동에 2곳 있습니다. 다른 가게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고기가 다른 뼈해장국집에 비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나름 가성비가 넘치는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뼈대있는집 충장점 위치(https://place.map.kakao.com/648060993)
영업시간과 메뉴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24시간동안 영업하는 해장국집은 아니네요. 메뉴는 뼈해장국, 묵은지 해장국, 우거지감자탕, 묵은지감자탕, 국물뼈찜, 국물치즈뼈찜 등이 있습니다.
가게 내부 살펴보기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에 가서 손님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단체 손님들이 제법 들어와서 가게 절반 이상은 차 있었고 나갈 때는 가득 차더라고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해장국집에는 분명했습니다.
셀프바
셀프바에는 오이고추, 청양고추, 쌈장, 깍두기, 김치, 초장, 들깨가루, 얼음, 정수기 등이 있었습니다. 필요한 반찬이나 얼음물 등을 가져갈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오이고추가 안 맵고 맛있게 보이더라고요.
주문하기 - 묵은지감자탕2인세트 33000원 + 참이슬 4000원
감자탕은 30000원부터 시작이고 묵은지가 추가되면 3000원씩 더 붙어서 33000원 이런 가격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국물뼈찜은 32000원부터 시작, 뼈해장국은 10000원부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2인 묵은지 감자탕 세트로 감자탕 2인, 라면 사리, 콜라 500ml로 구성된 세트였습니다. 그리고 참이슬 소주 1병을 시켰습니다.
묵은지 해장국 2인 세트가 나왔습니다. 냄비에는 뼈 4대와 수제비 사리, 라면 사리, 채소, 묵은지 1/4포 정도가 들어 있었습니다. 묵은지의 색깔만 봐도 정말 잘 익었고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와사비 간장
테이블에는 와사비 간장과 간장 종지가 있어서 자유롭게 와사비 간장을 덜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이고추 먹기
돼지고기를 확실하게 익히고 묵은지 국물맛을 완벽하게 낼 생각으로 조금 오래 끓였습니다. 그 동안 셀프바에서 가져온 오이고추를 쌈장에 찍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이고추가 안 맵고 아삭거리는 소리가 나는게 왜 아삭이고추라고 이름표를 붙였는지 알겠더라고요.
감자탕 먹기
감자탕이 보글보글 오래 끓였더니 빛깔이 아주 좋았습니다. 뼈가 아주 크고 고기가 많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 먹기 전인데도 굉장히 흡족하더라고요. 덜어놓은 와사비 간장에 고기를 찍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는 살살 녹고 국물은 묵은지맛이 칼칼해서 굉장히 좋았답니다. 소주 1잔씩 하는데 그 맛은 정말 기가 막혔어요.
사면사리 추가하기
뼈 4대를 다 먹고 나머지 국물에는 라면사리를 넣어 끓였습니다. 이미 묵은지가 있어서 바로 김치라면이 되더라고요. 국물이 졸면서 조금 짰지만 면만 꺼내서 먹었더니 괜찮더라고요. 물을 넣어서 다시 끓이면 면이 완전히 불어버릴 것 같아서 저대로 계속 끓였답니다.
냄비바닥에 있는 김치와 라면사리는 조금 남겼습니다. 너무 짜서 더이상 먹을 수가 없었어요. 사실 다 먹은거라 아쉬움은 없었답니다. 남긴 것 거의 없이 맛있게 먹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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